이재근 국민은행장이 지난 4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KB금융지주는 26일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이재근 현 KB국민은행장은 KB금융지주 글로벌 부문장으로, 이창권 현 KB국민카드 사장은 지주의 디지털·IT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KB금융지주는 고객·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준법감시인 아래 본부급 소비자 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 조직으로 키웠다. 디지털 플랫폼·인공지능·데이터 등을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기존에 3부문 7담당 6본부 30부였던 지주 조직은 내년부터 3부문 8담당 4본부 31부로 바뀐다.

KB국민은행 역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국민은행 새 경영진 21명 중 20명이 1970년대생으로 채워졌다. 1980년생 신규 임원도 발탁됐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줄이고 LG·엔씨소프트 출신의 외부 AI 전문가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