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쇄신’에 방점이 찍힌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디지털과 현장 영업역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한은행

이날 인사를 통해 새로 선임된 임원은 ▲김재민 영업추진1그룹 부행장 ▲양군길 영업추진3그룹 부행장 ▲이봉재 고객솔루션그룹 부행장 ▲강대오 자산관리솔루션그룹 부행장 ▲장호식 CIB그룹 부행장 ▲윤준호 테크그룹 부행장 ▲최혁재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 상무 ▲이정빈 경영지원그룹 상무 ▲전종수 준법감시인 상무 ▲송영신 정보보호본부 상무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 및 다년간의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을 통해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

테크(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준법감시부에서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 및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가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임기가 만료된 임원 14명 가운데 9명을 바꿨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도 임원으로 발탁했다”며 “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임원도 6명이나 기용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 승진자 명단에는 1972년생인 이정빈·전종수 상무도 포함됐다. 오늘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플랫폼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총괄 조직인 디지털이노베이션 그룹을 신설하고, 기관 고객 영업 강화 차원에서 기관솔루션그룹도 새로 만들었다.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는 고객솔루션부로 통합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기존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지난해 지주사 조직을 개편한 만큼 올해는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전략부문장인 고석헌 부사장과 운영부문장 이인균 부사장은 모두 연임했다. 소비자보호부문장인 박현주 부사장(지주은행겸직)과 감사파트장 김지온 상무, 디지털파트장, 김준환 상무(지주은행겸직 해제)도 연임에 성공했다.

준법지원파트장 겸 준법감시인은 이영호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