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M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의결했다. M캐피탈 인수 가격은 46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는 산업금융과 기업금융을 영위하는 M캐피탈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내년 상반기 기업결합 신고를 거쳐 M캐피탈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2020년 M캐피탈 인수를 위해 결성된 사모펀드(PEF)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하면서 M캐피탈의 지분 98.37%를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 우선매수권은 해당 지분을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2배에 인수하는 권리다. 새마을금고는 M캐피탈의 악화된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다른 LP들과 논의해 인수가를 PBR의 1.1배로 낮추는 정관 변경을 지난 6일 마쳤다.
중앙회 관계자는 “M캐피탈 인수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