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BC카드 대표가 세 번째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에 현재 BC카드 대표이사인 최원석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BC카드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연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최 대표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규정에서 말하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자격요건이 충족됐다고 봤다.
최 대표는 2021년 2월 BC카드 대표로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2년 임기를 마친 후 재선임됐다. 이번에도 연임이 확정되면 임기를 1년 더 연장하게 된다.
최 대표는 올해 BC카드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3분기 BC카드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695억원)보다 85.8% 증가했다.
최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STERN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1998년 고려증권 경제연구소에 입사한 뒤 에프앤가이드 최고재무책임자,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