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6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대추위를 통해 4개 계열사 중 3개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하는 안을 결정했다.
KB증권은 현 경영진인 김성현(61) IB부문 대표와 이홍구(59) WM 대표가 연임을 추천 받았다. KB금융은 김 대표와 이 대표 재추천 배경 대해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KB증권의 경우 연속성 있는 경영 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보험·KB데이타시스템은 수장 교체가 이뤄진다. KB국민카드 대표 후보로는 김재관(56)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탁됐다. 김 CFO는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KB라이프생명 차기 대표 후보엔 정문철(56)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 부행장이 추천됐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 후보로는 박찬용(59) 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이 지명됐다.
대추위는 "시장포화 및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추위에서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추위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대표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