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세가 멈춘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중 하나인 리플 가격의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가격 급등을 거듭하고 있는 리플은 솔라나와 테더를 제치고 가상자산 시총 3위에 올랐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5275달러(약 1억34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2.38%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3608달러(약 507만원)를 기록해 전날 대비 3.21% 하락했다.
가상자산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최근 지지부진한 반면 리플은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리플의 가격은 2.74달러(약 3841원)로 전날 대비 25.85%,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가량 뛰었다.
최근 리플의 상승 흐름은 리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리플 발행사는 이번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선 직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나 업계 요구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리플은 현재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해 수년 동안 발목이 잡혀 있었는데,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하기로 하면서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