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삼성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삼성카드는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치면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1966년생인 김 내정자는 경남 경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석사, 미국 미주리대학 재무학 박사를 졸업했다. 2002년 기획재정부에서 서기관으로 시작해 2008년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으로 근무했다. 2016년에는 삼성전자에 합류해 경영지원실 IR그룹 담당임원,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대외협력팀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말부터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았다.
삼성카드는 김 내정자가 금융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