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새 10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이 9만6000달러까지 후퇴하다가 소폭 회복해 9만7000달러 선에서 횡보 하고 있다.
12일 오전 7시 40분 현재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9만7765달러(약 1억374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비트코인은 9만9655달러(약 1억4006만원)까지 치솟아 10만달러에 근접했었으나, 결국 넘어서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83% 떨어진 3348달러(약 47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가상자산에 관련한 특별한 소식은 없었으나 10만달러는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신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로 10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이 국가 준비 자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꼐, 준비자산이 아니더라도 원유나 희토류처럼 ‘전략비축’ 품목으로 지정해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가능성은 낮지만 전략적 준비 자산이 되면 가격은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다른 모든 국가도 비트코인을 채택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투자회사 ARK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최대 15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