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 시중은행 영업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내렸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3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에서 3.58%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편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코픽스는 지난 6월 3.56%에서 지난 8월 3.36%까지 연속 하락하다 지난 9월 3.49%로 소폭 상승했다.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3.0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에 인하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