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처분 이익이 실적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 이 효과를 제외하면 누적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자산은 같은 기간 9.3%, 영업수익은 8.6%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다만 분기별 실적을 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397억원으로 전 분기(379억원)보다 18억원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낮아진 만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를 제외하면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