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를 초청해 연례 주주간담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회장은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간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KB금융(105560)의 기업설명회(IR) 행사다.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양 회장과 권선주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집행임원 등이 참여했다.
권선주 의장은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에서 중장기 경영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정책 등 현안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