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224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80.6% 성장한 수치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 수는 120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점 수신잔액은 22조원, 여신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각각 27.4%, 26.4% 증가했다.

여신 부문에서 담보대출이 크게 성장했다. 3분기 동안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47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중 담보대출(보증 대출 포함) 비중은 51.8%로 출범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3분기 연체율은 0.88%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42%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