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생명은 13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치매보험과 암보험 등 건강보험 인기에 힘입어 27.2% 증가한 233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 성장의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올 3분기 누적 신계약액은 7007억원이다. 이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6442억원으로 전체 APE의 92%를 차지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567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보장성 보험의 13회차 유지율은 3.3%포인트 상승한 88.4%, 25회차 유지율은 0.8%포인트 상승한 69.1%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며 “금융 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하여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