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 소식에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 사상 첫 7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만573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하루 전보다 0.15% 올라간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전인 지난 3일 6만8000달러였으나 대선 당일 7만5000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2917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루 전보다 5.4%, 일주일 전보다 14.2% 증가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이 29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4위인 솔라나는 일주일 만에 16% 급등해 2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BNB는 4% 상승한 597달러를 기록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1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