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 /뉴스1

KB국민은행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에 대한 잔금대출을 시작한다. 잔금대출 한도는 최대 3000억원이다.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우리·NH농협은행도 잇달아 대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잔금대출 취급을 시작한다는 연 4.8% 수준(5년 고정형 기준)의 잔금대출을 시작한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범위 안에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다. 집값의 70% 이내에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 이하인 수준에서만 대출을 내줄 수 있다. 잔금대출 한도는 3000억원이다.

잔금대출은 신규 주택 분양자가 금융사에서 집단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이다. 통상 수분양자는 주택을 분양받고 중도금대출을 여러 차례 갚으면서 마지막에 잔금대출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분양대금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다음주부터 잔금대출 취급을 준비 중이며 금리는 4%대 후반~5%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대출 시작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