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본점 전경./iM뱅크 제공

iM뱅크(옛 대구은행)가 3분기 13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8%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iM뱅크 측은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뚜렷하게 회복돼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59.2% 감소했다”고 밝혔다. iM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각각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21.1%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76%포인트 상승한 14.41%를 기록했다.

한편 iM뱅크의 모회사인 DGB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1026억원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이날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DGB금융이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자본효율성 제고 및 자본적정성 개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