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들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수혜를 얻고 있다.

교보라이프는 자사 공식 앱이 애플 앱스토어 금융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일간 신규 가입자가 평소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전날 기준 교보라이프 앱 사용자 수는 15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 효과 때문이다. 교보라이프 앱을 이용하면 교보문고를 통해 한강의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교보라이프의 헬스케어 서비스 ‘365플래닛’을 이용하면 교보문고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월 최대 4000점까지 얻을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험사는 교보라이프가 유일하다.

‘365플래닛’은 교보라이프 앱을 다운 받아 회원가입하면 이용 가능하다. 최초 가입 시 포인트를 지급하고 걷기와 건강 룰렛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획득한 포인트는 교보문고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교보문고 전자서점 이용,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는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전업 보험사다. 최근에는 앱을 통한 보험 가입이 늘었다. 지난달 기준 보장성 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약 2억5000만원으로, 교보라이프 창사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