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수협중앙회의 지난달 대출 연체금이 2조36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2조771억원) 대비 2349억원 증가한 것으로, 연체율은 같은 기간 6.08%에서 6.85%로 뛰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3개월간 연체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515억원)이었다. 경남은 486억원, 경기·인천은 36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전남 352억원, 전북 332억원, 경북 275억원, 부산 186억원, 제주 176억원, 충청 111억원, 강원 52억원 등이다.

신분별로는 준조합원의 연체금액이 지난 6월 1조8695억원에서 지난달 2조1440억원으로 2745억원 늘었다. 준조합원은 해양수산 관련 단체나 수협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 등을 의미한다. 일반인인 비조합원의 연체 금액은 같은 기간 153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