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7일 “KB금융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을 새로고침해야 한다”며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은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회장은 새롭게 바꿔야 할 부분으로 ▲경영관리체계 재정비 ▲KB금융에 맞는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 정착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의 발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양 회장은 “기초가 탄탄해야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될 수 있는 것처럼 ‘KB의 압도적 경영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며 “탄탄하고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KB금융의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며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하여 언제,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일상 속에 KB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 회장은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자”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의 다음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