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주택가 가로등에 카드 대출 및 대납 광고물이 붙어 있다. /뉴스1

카드론 잔액이 42조원 가까이 치솟으며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310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41조2266억원)보다 약 6000억원 증가하며 다시금 역대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금융 당국은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출 영업에 나서면서 카드론 증가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카드론을 급격히 확대한 현대·롯데·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에 이달 말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