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를 찾은 참석자들이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제6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27일부터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Beyond Boundaries: Fintech and AI Redefining Finance)’를 주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 홍보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며 총 10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1만2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관람객의 94.44%가 향후 박람회에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망하고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KDB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하다, 그랜터, 리드넘버, 씨너지, 에임스, 인포플러스 등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기업설명(IR)을 실시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KB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등 모험자본(VC)들이 6개사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혁신펀드 리버스(Reverse) IR’에서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 중인 위탁운용사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 중점 투자 대상을 소개했다. 특히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해 초기단계-사업화단계-해외진출단계에 따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1대1 투자밋업’에서는 총 3800억원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20여명의 핀테크 전문투자자가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총 90건의 1대1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제7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94개 팀이 참가했다. 공모전은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바이엇 주식회사’가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우수상 3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 팀이 수상했다.

금융위는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마무리 된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제시된 의견과 수요를 내년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행사와 향후 핀테크 산업 활성화 지원정책 수립에 다각도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