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본점 전경. /뉴스1

주요 은행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자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했던 iM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또 인상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상품(혼합)의 가산금리를 0.6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이날 기준 주담대 금리 상·하단은 4.50~5.00% 수준으로 높아졌다.

iM뱅크는 이달 초만 해도 주담대 금리를 최저 2.85%로 제공했다. 대면 방문·비대면 신청 시 별도 우대금리가 없어도 3.25%의 금리를 제공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였다. 다만 두 번에 걸친 인상에 따라 최저 금리는 4.1%로 1%포인트 넘게 뛰었다.

iM뱅크가 급격히 주담대 금리를 올린 데는 가계대출 관리 속 주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주담대 금리를 22차례 올리면서 iM뱅크와의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61~6.10%에 형성됐다. 이날 은행권에서 주담대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경남은행으로 최저 3.4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