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4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에 참가한 마이크 벨시 비트코 최고경영자(CEO). /박상훈 기자

비트고 코리아는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비트고 코리아 지분 25%를, SK텔레콤은 지분 10%를 투자했다.

비트고 코리아는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사 비트고와 하나은행이 올해 합작해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설립 과정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TI 등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비트고 코리아는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한국 가상자산 시장 내 서비스 출범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비트고 코리아는 토큰증권발행(STO), 실물연계자산(RWA),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 상품의 기초자산 수탁 인프라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영로 비트고 코리아 대표는 “가상자산 제도화에 기여하고 이용자 보호에 앞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