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을 대상과 한도, 기간 변경 등으로 제한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에서 무주택 세대만 가능해진다. 다만 생활안정자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세대합산 1주택 세대가 대출받을 수 있다.
현재 50년(만 34세 이하)인 주담대 최장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한다. 현재 만기는 15~40년으로 나이에 따라 45년이나 50년까지 가능했다. 앞으로는 5년 단위의 15~30년으로 변경된다.
또한 임차보증금 반환이나 기존 대출 상환목적이 아닌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 동참하고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이어 정책도 조정하게 됐다”며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은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