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에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가 입주한다고 18일 밝혔다. 5개 그룹사의 임직원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며 협업 체계를 구축한 만큼 현지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한금융에 따르면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에 5개 그룹사의 입주 기념 행사가 지난 15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그룹사의 올해 상반기 베트남 지역 손익은 1427억원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글로벌 손익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