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연합뉴스

하루 사이 급락한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5만916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7.31%, 하루 전보다 0.1%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달 29일만 해도 7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지난 5일 6만달러가 붕괴된 이후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이더리움은 개당 268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9.64% 상승한 수준으로, 지난 8일 2300달러까지 내려앉은 이후 하루 만에 2700달러까지 치솟은 뒤 2600달러를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7억달러(2조3222억원)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부정적인 소식에 시장이 크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