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분석한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는 4.3% 증가한 73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건수는 각각 246조8000억원과 69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4.5% 증가했다. 법이나드 승인 금액은 55조1000억원, 승인 건수는 4억1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0.8%와 1.3% 각각 늘었다.
협회는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작년 동기 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거래액이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수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등 여행 관련 업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