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민균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5806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루 전보다 0.4%, 일주일 전보다 2.72%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뉴욕증시 폭락에도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6만30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비슷한 시각 31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루 전보다 5.05%, 일주일 전보다 7.8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ETF 거래 첫날 총 1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격은 내려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가격 급락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에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 같은 하락은 지난 1월 비트코인이 현물 ETF 거래 이후 2주 동안 20% 급락했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