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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최종 승인됐지만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6만76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0.66% 내린 수치다.

비트코인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사퇴 선언 이후 6만6000달러대로 내려앉은 뒤 지난 22일 오전에는 다시 6만8000달러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명된 이후 가격이 다시 반등해 6만7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2.22% 하락한 3448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에 대한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지만, 시장의 반응은 잠잠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US 등 가상자산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날 SEC는 자산운용사들이 나스닥 등에서 ETF 상품 거래를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S-1(증권신고서)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21셰어즈, 반에크, 비트와이즈 등 8곳의 자산운용사들은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