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은미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지난 5일 공동대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 사 제공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지난 5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공동대출 서비스의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및 혜택 제고를 위한 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토스뱅크의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광주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두 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행은 공동대출 상품운영 시 소비자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며 분쟁 발생 시 원만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품 개발, 출시 및 운영 관리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 마케팅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후 업무 연계 및 관리 등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며 협조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동대출 서비스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소비자가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각 대출심사를 한 뒤에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한 번에 대출 실행을 하는 서비스다. 대출한도는 50:50 비율로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한다.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오로지 고객 혜택을 위해 준비한 모델인 만큼,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온 상품을 3분기 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양 은행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이어 상품 출시를 위한 긴밀한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더욱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