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의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 /연합뉴스

한때 6만달러도 위태해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급등해 6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213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비슷한 시각 6만달러에 머물렀으나 하루 만에 3% 이상 급등한 것.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4.61%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다른 가상자산도 힘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루 만에 2% 상승하며 341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하루 만에 5.5%, 도지코인은 7%, 체인링크는 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했던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리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다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