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전경. /뉴스1

DGB대구은행의 미얀마 현지 법인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의 직원 2명이 무장 괴한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DGB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얀마에서 DGB 마이크로파이낸스의 현지인 직원들이 무장 괴한에게 피격을 받아 사망했다. 숨진 현지인 직원들은 업무 관계로 피격 현장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2019년 설립됐으며 30여개의 영업점을 통해 현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은 2명이며, 현지인 직원은 290여명에 달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총격이 미얀마 반군(PDF)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무장괴한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현지 법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 장례비용을 지원했고, 별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DGB대구은행은 당분간 현지 법인의 외부 영업을 중단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