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263억원)와 비교해 589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두나무 측은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보유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에 따라 인식 가능한 평가 이익의 폭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5211억원, 영업이익은 3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2%, 58.4% 증가한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은 올해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