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협회, 학계, 연구 기관 등과 함께 기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 TF는 미래대응금융 TF의 3개 분과(인구, 기후, 기술) 중 하나다. 미래대응금융 TF는 기후 위기, 인구 감소,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라 변화하는 금융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했다.
기후 TF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는 세부 지원 방향과 금융업권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공시를 위한 금융 배출량(금융기관이 탄소 배출기업에 투자·대출 등을 할 때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금융기관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다양한 금융 상품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