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날에는 용돈으로 ‘5만 초과~10만 이하’를, 어버이날에는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를 준비한다는 답변이 각각 41%,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패널 436명을 대상으로 선물 준비와 기념일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어린이날에는 응답자의 58%가 용돈을, 38%는 장난감, 14%는 의류·잡화, 10%는 도서·학습용품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24%는 카네이션을, 13%는 건강식품, 6%는 의류·잡화를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기념일 모두에 응답자의 3%는 편지나 카드를 준비한다고 했다.
용돈의 경우 어린이날은 응답자의 41%가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를, 어버이날은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를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두 기념일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친인척 및 지인과 식사 등 모임을 한다는 응답이 어린이날은 54%, 어버이날은 88%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가 최근 3년간 5월 두 기념일에 발생한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통해 외식소비를 분석한 결과, 5월 일평균 대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매출 증가가 가장 높은 업종은 한식은 해산물(민물장어·게요리 등), 양식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두 기념일에 5월 일평균 대비 민물장어집의 매출이 142% 늘었고, 2022년과 2021년에는 게요리(대게, 게장)집 매출이 각각 164%, 1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