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과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카드 사용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승인건수는 290조9000억원·6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와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승인건수는 242조2000억원·63억9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5.9%와 6.4%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지만, 승인건수는 3억8000만건으로 1.9%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기업 영업실적 위축으로 인해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보다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카드 승인금액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9조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올 1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216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55.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 판매액도 2조5060억원으로 32.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