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1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잔여 지분 1.24% 매각을 통해 136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에 따라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금융 당국은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지난달 말까지 120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누적 회수율은 71.5%다.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관계기관은 서울보증보험, 한국자금중개, 한화생명, 한화오션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