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서민 대상 대출비교서비스인 맞춤대출을 통해 26만1000명에게 총 2조3279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중개 금리는 연 11.8%로, 582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맞춤대출서비스는 대출정보가 부족한 서민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안내하고, 불법 사금융 이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5년 12월 출시한 공적 대출비교서비스다.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캐피털사 등 약 70여개 금융회사의 100여개 대출상품이 등록돼 있어 정책서민금융과 일반신용대출의 한도, 금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맞춤대출로 '온라인햇살론'을 이용하면 최대 1.5%포인트, 일반신용대출은 최대 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서금원은 핀다 플랫폼 등 15개 민간 대출비교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대출 신청이 거절되면 맞춤대출서비스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 사금융 노출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맞춤대출 서비스를 통해 서민들의 대출 관련 정보 탐색 비용을 절감하는 등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