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금융 당국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인가를 신청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 전자금융업 계열사인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OKIP)는 최근 금융 당국에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신청했다. OKIP는 그룹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OK페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OKIP는 OK페이 서비스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 주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금융소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각 금융사에 흩어진 본인의 금융 정보를 한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금융 정보에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저축은행업계에선 유일하게 웰컴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사업을 하고 있었다. OK금융그룹은 그동안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대부업 라이선스를 금융 당국에 모두 반납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시장에 뛰어든 것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OK금융그룹 CI. /OK금융 제공

OK금융그룹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올해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 당국과 약속했다. OK금융그룹은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 등의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했고, 지난해 10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금융 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3개월여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지난해 대부업 라이선스를 모두 반납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다.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과 기업금융에 주축을 둔 OK캐피탈, 간편결제 서비스인 'OK페이'를 운영하는 OK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키우고 앞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새로운 금융사 인수를 추진해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