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 현장검사를 위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게 편법으로 대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1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중앙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수성새마을금고에 도착했다. 이들은 양 후보가 소득이 없는 대학생 딸 명의로 어떻게 대출을 받았는지,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어떤 서류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인지 등에 질문을 받았지만,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금고 내부로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는 대출이 금고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양 후보의 주장에 대해 "아니다. 우리(금고 측)는 정상적으로 담보에 입각해 대출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대출을 잘못한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31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학생이었던 딸 명의로 사업자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편법 대출을 받은 데 대해 사과하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검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의 회수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