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급반등한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나오고 있다. /뉴스1

비트코인이 11일 만에 7만달러를 회복했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만414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4.3%, 하루 전보다 5.3% 증가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1일 만이다.

비슷한 시각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4.9% 상승한 36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는 12.1% 급등하는 등 이날 전반적인 가상화폐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력한 신규 자금 유입과 새로운 강세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9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인 인디고 펀드 공동 설립자 나다니엘 코헨도 “6만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시장이 하락장을 매수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