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한다. 국내 은행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유럽 방산 수출의 요충지로 떠오른 폴란드와 경제 협력 방안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5일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을 만나 현지 사무소 설립을 위해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IBK기업・우리은행 등에 대한 폴란드 금융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금융회사의 원활한 현지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감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방산・원전・인프라 등 향후 확대될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금융권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달한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들을 직접 만나 금융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양국 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협력 관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폴란드 은행협회와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디지털뱅킹 현황 등을 발표하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폴란드 핀테크센터(Fintech Poland)와 양국 핀테크시장 현황 및 진출가이드, 유망 핀테크기업 8개사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고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작년 7월 한국-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높아진 금융분야 협력 수요에 대응해 금융 분야에서도 새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방산・원전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현지 진출 기업의 활발한 영업・수출 및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UNIIDO는 개도국과의 협력을 전문적・총괄적으로 담당해온 다자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