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6만50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던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6만76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79%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점인 7만3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6만4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업계에서는 과열된 가상자산 시장에 ‘쿨오프(열기를 식히는)’ 시기가 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디지털 자산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 등 호재로 인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제오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리서치 헤드는 18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올해 비트코인 전망치를 기존의 10만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에서 15만달러(2억원)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