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MG손해보험 지점 모습. /뉴스1

예금보험공사는 12일 MG손해보험(엠지손해보험)에 대한 3차 공개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엠지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은 이날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엠지손보는 일반 보험사와 달리 예보가 자금을 지원하는 거래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예보는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 시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엠지손보 매각을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M&A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P&A는 엠지손보의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예보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예보는 “매각주관사, 회계·법률 자문사와 함께, 부실금융기관인 엠지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