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1조3455억원을 1차로 환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돈 빌린 사람)가 지난해 납부한 이자 총 1조3455억원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환급했다. 1차 환급 규모는 당초 예상한 1조3587억원의 99.02%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원리금(원금+이자) 자동 납부 계좌 부재,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 불가, 마이너스통장 월별 평잔 변동 등으로 환급 규모가 차이가 났다”며 “이자 환급 대상이나 입금이 불가능한 경우 은행이 차주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1차로 2581억원을 환급했으며, 농협은행(1954억원), 신한은행(1813억원), 하나은행(1811억원), 우리은행(1693억원), 기업은행(1689억원) 순이다.
전체 환급 예정액 1조5009억원 중 나머지 1554억원은 다음 달부터 분기 말(6·9·12월)에 3개월 단위로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