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과 더존비즈온 서울사옥. /각사 제공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012510), 서울보증보험이 합작한 조인트벤처(JV) 더존테크핀이 금융 당국에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허가를 신청했다. 더존테크핀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인가를 받으면 매출채권 팩토링(유동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금융기관이 기업의 매출채권을 인수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존테크핀은 최근 금융 당국에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인가를 신청했다. 더존테크핀은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회사 설립을 승인받았고, 같은 해 11월 기업신용등급제공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본인가 신청은 사업을 시작할 인프라를 모두 갖췄다는 의미다. 본인가 심사는 보통 한 달여가 걸린다.

더존테크핀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라이선스를 획득해 기업 전용 신용평가(CB)사업 및 기업금융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기업의 매출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해 기업자금운용을 돕는 서비스다. 더존테크핀은 더존비즈온의 기술 경쟁력과 신한은행의 자본력을 결합해 매출채권팩토링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더존테크핀 지분 45%를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간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더존테크핀 지분 매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더존테크핀 지분 취득 관련 예비인가를 획득하면서 이번 유상증자해 참여했다.

더존테크핀은 기업정보를 수집·통합·분석·가공해 제공하는 기업신용조회사업도 영위하면서 기업의 재무 정보는 물론 회계, 인사, 영업, 세무 등 비재무적 정보까지 다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