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의 재선임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재선임 여부를 논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그밖에 강율리·김재환·배영 사외이사에 대한 선임도 논의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26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지난해 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봐도 당기순손실은 84억원으로 순이익을 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매출액은 6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56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 신 대표가 여러 사업의 성장을 이끌며 책임경영을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연간 별도 기준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증권은 당장 적자를 보고 있지만, 사용자 지표에선 성장세를 나타내며 향후 흑자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게 핀테크 업계의 평가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풍수해보험의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임대료·인건비 등 경영 지원금을 제공하는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 소상공인 오프라인 판매경로 지원 사업 '오래오래 함께 가게' 등을 운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힘써왔다. 최근에는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