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의 한 은행 외벽에 대출 현수막이 걸려 있다./뉴스1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3.84%)보다 0.18%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4.00%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픽스는 지난 12월 0.16%포인트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은 낮은 금리로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3.8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같았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