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보험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킥스)이 224.2%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24.5%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23.8%로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킥스 가용자본은 261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효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조8000억원 증가하고 신계약 유입에 따른 조정준비금이 1조1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요구자본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주식과 외환위험 등 시장리스크는 9000억원 감소했지만, 해지위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