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지난주 강항 상승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소폭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카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385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보다 0.42% 내린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전날과 비교해 0.27%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약 2년 만에 4만달러 선을 돌파하고 4만4706달러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주말 새 상승 랠리가 꺾이며 다시금 4만3000달러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 주간 강하게 지속됐던 연말 랠리가 다소 꺾이자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4만2000달러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세 전문 매체 FX스트리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2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새 4만4500달러 돌파를 실패한 뒤 약간의 가격 조정이 이루어졌다. 여전히 강세 심리가 우세하지만 이동평균수렴발산 지수(MACD)를 따졌을 때 단기적으로는 약세 심리로 전환될 가능성이 포착됐다. FX스트리트는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4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